2023-07-04
배송 빠릅니다. 선풍기보다 약간 더 시원한 수준이고요. 선풍기와 다른 점은 선풍기는 바람이 뜨거우면 뜨뜻한 바람이 부는데, 이 에어쿨러 선풍기는 찬 바람이 분다는 것이고요. 미관과 위생상 날개없는 제품이 더 좋을 것 같아 가성비템 고르다 구매했어요. 자체 코드 줄길이는 짧아서 필요하면 멀티탭으로 연장해야 해요. 저는 에어쿨러 바로 뒤에 선풍기를 조준해놓고 더 멀리 바람 보내서 쓰니 바람이 더 멀리 퍼져서 낫고요. 오늘 너무 더워서 제공 얼음통 없이 바로 물만 부어 사용했어요. 파란 미니얼음통 2개인데 안에 냉매제 같은 게 있어서 흘려내버리거나 마시면 안 돼요. 얼리면 물이 팽창하니 제공얼음통의 반쯤만 일단 채워보시고요. 이 얼음통은 계속 뺐다 넣었다 해야하기도 하고 녹아버리는 순간 플라스틱 수조 안에서 별 차이도 없을 것 같고 후기들에서도 별 다른 큰 효과는 없다고 해서 저도 별 기대는 안 하고 일단 얼려뒀네요. 풍속 3단계 최대풍. 에어컨 수준 기대하면 안 되지만 에어컨 없이 선풍기랑 에어서큘레이터 같은 제품들만 쓰셔야 하는 분들은 구매 추천합니다. 단, 저는 제습기를 방마다 구비해뒀습니다. 에어쿨러로 시원하게 만들고 동시에 약간 떨어진 곳에 제습기를 두면서 사용하니 괜찮네요. 제습기가 없으면 공기가 잠깐은 시원해져도 실내에 잡냄새도 잘 배이고 빨래도 더 잘 안 마르고 굉장히 찝찝끈적 불쾌할 거에요. 저렴한 제습기들 많으니 에어쿨러와 같이 쓰시길 추천합니다. 제습기가 에어쿨러와 너무 위치가 가까우면 만들어놓은 찬 습기 바람까지 다 먹어버리니까요. 설치는 주방과 욕실과 외부 창문 근처 피해야 하고요. 높은 곳도 위험해보입니다. 전자제품과 책 많은 곳도 피해야 하고. 주변이 깨끗하고 편평한 곳에서 바람 내보낼 수 있는 곳이 좋겠고. 수조통을 완전히 분리해서 빼는 방식이 아니고 약간만 열어서 물을 부어주는 식이네요. 전 pt병 2리터 통에 물 담아서 1번 반쯤 부어줬습니다. 필터에 습한 먼지가 최대한 덜 빨리 끼도록 주변 청소 수시로 잘 해주면 좋을 듯 하고요. 소리는 시끄럽지 않아요. 사진은 미니 사이즈처럼 나오는데 보통 선풍기 크기만큼 높아요. 리모컨은 배터리 보호용 투명필름 빼고 누르면 작동됩니다. 220v요. 좁은 집이라면 여러 대를 사는 것은 비추합니다. 습기도 더 늘어요. 모조리 죄다 선풍기와 에어쿨러만 있는 집보다는 훨씬 나아요. 에어컨 수준은 절대 기대하지 마시고요. 또 중요한 점은 일단 본인 샤워를 먼저 꼭 하세요. 천지 차이!